안녕하세요?
오늘의 첫 기사는 '최첨단' 2나노에 대한 내용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부분이 아주 여러 번 반복 기사화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에서 '나노 전쟁'이 어제 오늘 이야기는 아니지만, 최근 패키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뭣이 중요한디?'라는 자문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사 내용 중에 '2 나노 시장의 최대 쟁점은 고객사 확보'라는 내용에서 현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2나노 경쟁은 삼성전자에게 있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Fast follower에서 업계 정상에 올랐던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에서 1위인 TSMC를 큰 격차 차이에서 뒤쫒으면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다만 점유율 격차를 감안한다면, 좀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카드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여러 번 언급되었기에 이 글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두 번째 기사는 오픈 AI의 'AI 반도체 동맹'에 대한 내용입니다. AI반도체가 6년 만에 +20배 성장을 예상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동맹구도가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 저변에는 오픈 AI의 올트먼 CEO가 수년 안네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는 구상 아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2030년도까지는 'AI반도체'가 시장에 대세일 것이라는 건 기정사실로 굳혀져 가는 분위기입니다.
마지막 기사는 손정의 회장이 133조원을 AI 반도체에 투자한다는 기사로 두번째 기사의 근거를 마련합니다.
오늘의 좋은 말은
한 쥐가 있었습니다. 그 쥐는 음식을 구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늙어가며 눈도 어두워지고, 행동도 느려져 혼자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늙은 쥐가 되었습니다. 다른 쥐들이 비웃으며 수군거렸습니다.
"뭐야 이제 늙어서 아무 쓸모가 없잖아? 음식은 뭣 하러 줘! 주지 말자!"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쥐들이 사는 집주인이 세 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놓고는 잠시 외출했습니다.
쥐들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밥이 탑났지만, 온갖 꾀를 짜내도 밥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중 한 쥐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바로 늙은 쥐에게 간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 솥에 들어 있는 밥을 도저히 꺼낼 방법이 없습니다.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늙은 쥐는 자신들의 필요에 의해 매달리는 쥐들이 괘씸하기도 했지만, 오죽하면 찾아왔을까 하여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한쪽 다리 밑의 흙을 계속 파보게. 그러면 솥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쓰러질 것이네. 그럼, 그 안의 밥을 먹을 수 있을 걸세."
'백발은 인생의 면류관'이라는 말처럼 삶의 지혜는 배움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경험하고 쌓아온 삶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몸소 배운 '진짜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는 쉽게 따라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대에는 욕망의 지배를 받고, 30대는 이해타산, 40대는 분별력,
그리고 그 나이를 지나면 지혜로운 경험에 의한 지배를 받는다."
- 그라시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