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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학

뜸사랑정회원시험대비]572. 침뜸요법기록부(진단처방학) 문제 <출처:침뜸문제은행-정통침뜸연구소>

572. 침뜸요법 기록부

의정부시 호암로 167에 사는 민경윤 씨는 올해 64세이고 키는 155cm, 체중 70kg 의 비만 체형이다. 식탐으로 식이조절이 안된다. 계단을 오를 때 다소 숨이 찬 경우 가 많으며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고, 지난주에 검사해 보니 95~160mmHg였다. 며칠 전 딸네 김장을 돕는다고 무리를 했는데, 무릎이 붓고 무거워서 계단을 내려갈 때가 더 힘들고 몇 번씩 쉬었다가 내려간다. 1달 전에도 오른쪽 무릎이 붓고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물이 찼다고 하여 물을 빼내고 주사를 맞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반대쪽 무릎이 3일 전부터 붓고 아파서 찾아왔다. 무릎 안쪽이 부어서 만지면 매우 아파한다. 피곤하면 장딴지가 잘 붓고 소변도 시원하지 못하다. 저녁에 자다가 3~4 번 정도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래는 다소 많으 며 식욕은 좋았으나 요즈음은 배가 답답하고 변이 무르고 소변은 적고 진하며 몸이 무겁고 땀이 나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다. 3년 전에 길을 가다 삐끗한 오른쪽 발목 부위가 가끔 시큰거린다. 목 뒷덜미가 무겁고 어지러울 때도 있어서 주변에서는 뚱뚱하다고 중풍을 조심하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자리에 누워 본 적이 별로 없다. 매운 것을 먹으면 얼굴에 땀이 많이 난다. 설舌)은 홍(紅), 태는 활니(滑賦), 맥(脈)은 유삭하다.

위에서 설명한 내용을 침뜸요법 기록부 해당란에 빠짐없이 기재하시고, 진단변증(診斷辨證)과 처방 및 처방풀이를 답안지에 차례대로 서술하십시오.

  • 이 문제는 비만, 혈압, 무릎, 장딴지, 소변, 배 답답, 발목, 매운 것 땀 등 여러 증상이 나와서 변증하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모든 증상 중 원인에 해당하는 것을 하나 고르자면 '비만'이 될 것이다. 즉, 일단 비위쪽으로 접근하면서 하나씩 검증해 보는 방식을 택해 본다.

  • 활니(賦) -->

-滑태는 미끄러울 활

침이 너무 많이 흘러나올 정도의 습윤도를 보이는 설태를 “활태"라고 하는데 한습이 있을 때 나타난다

*윤활유 에 쓰이는 활이니 윤활태라고 기억하면 좋겠군요

-膩태는 기름지다. 미끄럽다 이

이태는 설태의 과립들이 세밀하게 분포되고 닦거나 긁어서 없어지지 않고 끈끈한 점액이 위에 씌워진 설태를 가리킨다. 이는 습탁(濕)한 것이 체내에 몰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습탁(濕濁), 담음(痰飮), 식체(食滯), 습열(濕熱)에서 볼 수 있다.

*이태는 기름기같은 끈끈한 점액이 덮힌 태이니 '기름이태'로 기억하면 좋겠군요

* 설태 중 윤조와 부니 <출처 : 침뜸진단학(정통침뜸연구소)>

- 윤조

진액의 정도를 구별한다.

윤태는 설태(舌苔)의 표면이 윤택한 것으로 진액(津液)이 손상되지 않은 것이다. 침이 너무 많이 흘러나올 정도의 습윤도를 보이는 설태를 “활태"라고 하는데 한습이 있을 때 나타난다. 조태苔)는 설태(舌苔)의 표면이 건조한 것이다. 외감열성병(外感熱性)에서 조태가 나타나면 진액(津液)이 이미 열에 의 해 손상된 것을 의미한다. 내상(內傷)에서 조태가 나타나면 음액(陰液)이 이미 손상 되었음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양허(陽虛)로 진액(津液)을 생성시키지 못해 나타나 는 조태도 있는데 혀의 색은 담백색(淡白色)이고 목은 마르나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으면서 양허(陽)증상을 겸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부니

위(胃)의 습탁을 설명한다.

부태는 설태(舌苔)가 두텁고 설태를 형성하는 과립들이 크고 듬성듬성한 것이 마치 두부찌꺼기를 덮어 놓은 것과 같은 형태로 닦으면 닦아지는 설태를 가리 킨다. 부태는 보통 열(熱)이 심한 상태에서 위(胃)의 탁기(濁氣)가 밀어 올려 형성되는 설태로 주로 식체, 담탁(濁) 등의 병증에서 볼 수 있다.

이태는 설태의 과립들이 세밀하게 분포되고 닦거나 긁어서 없어지지 않고 끈끈한 점액이 위에 씌워진 설태를 가리킨다. 이는 습탁(濕)한 것이 체내에 몰려 나타나는 현상으로 습탁(濕濁), 담음(痰飮), 식체(食滯), 습열(濕熱)에서 볼 수 있 다. 이태가 누렇고 두터우며 끈끈한 것은 담열(熱), 습열(濕熱), 식체(食滯), 습담 이 체내에 몰려 탁기(氣)가 순통되지 못하는 것이다.

濡緩맥(유완맥) :습사 <적시다 윤이나다 유 느릴 완>

삭맥은 열증

Cf. 지맥은 한증

유삭맥 -> 습열

*단, 맥과 관련해서는 공부할 수록 복잡하나 시험대비용으로 단순히 구별해서 표현함을 양해 바랍니다.

답변은

1. 변증

비위습열증

2. 처방

■ 뜸처방: 무극보양뜸, 신유, 비유, 요양관, 독비, 오른쪽 발목 부위(아시혈)

■침처방: 구당상용혈, 신유, 음릉천, 구허, 현종, 내정, 천주, 풍지

3. 처방풀이

과식으로 비위에 습열이 싸여 열이 심에 영향을 주어 혈압을 상승시켰고, 고혈압으로 목의 결림 등이 따르고 현기증 등이 생기며, 무릎이 붓고 아픈 것 또한 습사가 성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소변횟수가 많은 것은 신의 고섭(固攝)기능의 저하로 방광의 개합기능이 상실되어 생긴다.

전신 음양조절을 위하여 무극보양뜸,

습 치료를 위해 비유 · 음릉천,

위열을 끄기 위해 내정, (족양명위경의 형수혈)

국소치료로 요양관 · 독비,

고혈압 및 목 뒷덜미 무겁고 어지러움 치료를 위해 천주. 풍지·신유

오른쪽 발목의 염좌를 위하여 구허. 현종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