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에 사는 이성혁 씨는 올해 55세로 비교적 건장한 체격이다. 체중이 80kg. 키는 172cm에 얼굴은 다소 붉은 편이다. 성격은 잘 참지 못하고, 직장일로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항시 속이 더부룩하고, 술 마신 날은 설사도 자주 한다. 땀이 많이 나고 가끔 숨이 찰 때도 있다. 평상시 혈압은 160~95mmHg로서 다소 높은 편 이라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3년 전에 갑자기 정신을 잃어 3일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병원에서는 가벼운 뇌경색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의사는 체중을 좀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라며 혈압약은 계속 복용하라 지시했다. 담배는 이때부터 끊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양쪽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저리고, 뒷목 부분이 뻣뻣할 때가 자주 있다. 저녁에 집에 돌아올 때 다리도 가끔 후들거리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머리가 항상 맑지 않고 무거운 듯 하며, 잠을 자고 나도 개운치가 않 다. 평소 가래가 많고, 설(舌)은 홍(紅), 태(苔)는 황니(黃賦), 맥(脈)은 현활弦滑)하 다. 10년 전에 담결석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 출처 : 침뜸의학문제은행[정통침뜸교육원 교재위원회]
- 잘 참지 못하고, 술 , 현맥 등으로 '간'의 병증을 유추할 수 있다.
*간병의 공통증상 : 협늑통, 조급이노, 현훈
'간'의 병증은 아래와 같은데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증후 이름도 어렵고 증상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증후 이름을 외워서 익숙해지고, 차별화된 증상을 기억하는 방식을 택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 (개인의견)
증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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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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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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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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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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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기울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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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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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협통, 답답,한숨,월경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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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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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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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화상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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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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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두통,이명,실면,다몽,흉협부통,변비,육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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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설, 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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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삭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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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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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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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이명,협통,오심번열,조열,도한,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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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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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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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상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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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허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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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이명,초조,건망,불면,다몽,요슬산연,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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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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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유력
또는 세삭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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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양화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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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하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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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언어불분명,채머리,사지진전,의식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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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설, 백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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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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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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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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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훈,이명,수족떨림,손발톱 혈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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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색이 연하고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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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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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선, 간음부족은 음허 증상, 간혈허는 혈허 증상으로 (카테고리를 ) 묶어 버리면 4개의 증후만이 남게 된다.
- 음허는 오조관도구인 (오심번열, 오후조열, 관홍, 도한, 구조인견)
- 혈허는 화화조마 (면색무화, 두훈안화, 조갑무형, 사지마목)
을 기억하고 있으면 간음부족 증상과 간혈허 증상이 쉽게 구분된다.
2) 간병의 공통증상 : 협늑통, 조급이노, 현훈을 기억하면 개별 증후의 특징 중 몇개를 분리해 낼 수 있다.
3) 간기울결 : 한숨 - 간기가 울결되니 한숨이 난다.
4) 간화상염 : 간화가 성해져 불길처럼 위로 올라서 육혈(코피)가 난다. 추가로 변비까지
5) 간양상항 : 간음허가 더 진행되어 간양이 성하여 위로 오르는 것으로 간신음(간음, 신음)에서 간음이 부족하여 간의 양기를 제약하지 못하니까 두중(머리가 무거워짐)과 신음이 부족하여 다리에 힘이 풀릴 수 있다.
- "간양이 위로 항진되고 신음이 아래로 허손되면 머리가 무겁고 다리에 힘이 없어 바로 걷지 못한다. "
[출처 : 침뜸진단학 P302 -정통침뜸연구소 교재위원회]
Cf. 양허 : 창요청궐 (면색창백, 요슬산연, 소변청장, 사지궐냉)
6) 간양화풍 : 간양이 몹시 성하여 풍증까지 생기니까 떨림 현상인 채머리와 사지진전이 생김
을 기억하고 다시 문제를 보면
- 다리도 가끔 후들 + 머리가 항상 맑지 않고 무거운 듯(두중) --> 간양상항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항시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하는 것이므로 '간비부조증'을 찾아낼 수 있다.
문제은행 상의 정답은 아래와 같다.
1. 변증
간양상항(肝陽上亢)으로 인한 간비부조증
2. 처방
■ 뜸처방: 무극보양뜸, 신유, 간유, 태계, 삼음교, 전중
■ 침처방: 구당상용혈, 신유, 간유, 대장유, 천추, 천주, 양지, 간사, 풍륭
3. 처방풀이
간음부족으로 간화에 담이 겹치거나 풍양이 위로 치올라 경락에 침범되어 혈행(行)이 원활하지 못하여 감각이 둔해지고 잘 쓰지 못하게 되면서 다리의 후들거림이 생겼으며, 또한 간음허에 과음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도 자주 한다. 환자의 병증은 간비부조, 간양상항이 원인이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 무극보양뜸과 구당상용혈로 음양(陰陽)의 균형을 조절하고
- 간신(肝腎)의 음(陰)을 보(補)하여 간양을 잠양(陽)하기 위하여 신유• 간유 태계 삼음교를,
- 설사를 다스리기 위하여 대장유· 천추를,
- 뒷목부분과 엄지 · 검지의 저림과 마목을 치료하기 위하여 대추· 양지를,
* 양지(수소양삼초경의 원혈, 손등 쪽 손목관절 중앙지점 척골경상돌기 요측단 오목한 곳)
- 뇌경색의 어혈을 다스리기 위하여 간사를,
* 간사 (수궐음심포경의 경금혈, 완횡문 위 3촌, 즉 대릉 위 3촌)
- 가래와 담을 다스리기 위하여 풍륭을 활용한다.
*풍륭 (족양명위경 낙혈, 외과첨 상 8촌, 조구혈 뒤 1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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