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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20231124:"中 시장서 철수"…'엔비디아 라이벌'이 두 손 든 이유/기술패권 경쟁 시대의 반도체 인재 전략 필요/삼성전자, 애플·IBM 제치고 ‘세계 1 위 혁신기업’ 등극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을 올립니다.

오늘의 첫기사는 엔비디아의 잠재적 라이벌로 각광받았던 그래프코어(2016년 설립)가 중국시장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입니다. 기사에서는 회사 대변인이 미국의 수출 규제가 가장 큰 원인인 것처럼 언급했다고 한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냐하면, 회사의 성공은 뛰어난 기술이 분명히 필요조건이긴 해도 그것만으로 성공에 이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를 보니 당분간 엔비디어의 독주가 예상됩니다.

두번째 기사는 반도체 인재 전략입니다. 아래 표는 대한민국 반도체 인재 전략입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아주 간단하고 명확한 전략입니다. 하지만, 제가 첨언하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기술자'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주된 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 전지, 자동차, 조선, 문화산업 등입니다.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경제 강국이 된 것은 수 많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들이 노력한 결과인데 청소년들의 희망 직업을 보면 이 분야에서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개발자'를 선택한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결국은 소프트웨어 강국이 되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하드웨어 측면을 등한시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사회전반의 분위기를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세번째 기사는 글로벌 혁신기업 혁신 점수 및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치고 1등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주된 원인은 글로벌 특허 등록 건수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삼전: 8513 vs IBM: 4743 vs 애플:2313) 총 매출 대비 R&D 투자 규모가 9.8% (vs 애플 : 7.6%)로 가장 높았기 때문입니다. 순수익이 아닌 매출액의 10%를 투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첨부파일
산업계뉴스 스크랩_20231124.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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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좋은 말은

중국의 한 만두가게 앞에서 거의 다 해진 남루한 옷차림에 헝클어진 머리로 서성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노숙인 같아 보였습니다. 남자는 테이블에서 만두를 먹고 있는 손님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손님 한 명이 주문한 만두를 다 먹지 못하고 절반 가까이 남긴 채 급하게 가게를 떠났습니다. 밖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남자는 남은 만두가 있는 테이블로 급하게 들어가서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남자는 만두를 남겨두고 떠난 손님이 사용하던 젓가락을 손에 쥐고는 행복한 표정으로 만두를 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두가게 주인이 나타나더니 남긴 만두 접시를 빠르게 치워

버렸습니다. 남자는 화를 내거나 항의할 수도 없었습니다. 자신은 이 가게의 손님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시 허탈해하던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만두가게 주인이 다시

다가왔습니다. 주인의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새 만두가 담긴 접시가 들려 있었습니다. "돈은 안 받아도 되니깐, 남긴 음식 먹지말고 이거 먹어요." 우리 주변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두 한 접시라도 그 안에 사랑과 배려가 담겨 있다면 세상은 더 따뜻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