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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학

뜸사랑 정회원 시험준비]569.침뜸요법기록부(진단처방학) 문제 해석 <출처:침뜸문제은행-정통침뜸연구소>

  • 충북 단양군에 사는 이성혁 씨는 올해 55세로 비교적 건장한 체격이다. 체중이 80kg. 키는 172cm에 얼굴은 다소 붉은 편이다. 성격은 잘 참지 못하고, 직장일로 을 자주 마시다 보니 항시 속이 더부룩하고, 술 마신 날은 설사도 자주 한다. 땀이 많이 나고 가끔 숨이 찰 때도 있다. 평상시 혈압은 160~95mmHg로서 다소 높은 편 이라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 3년 전에 갑자기 정신을 잃어 3일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병원에서는 가벼운 뇌경색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의사는 체중을 좀 줄이고, 가벼운 운동을 하라며 혈압약은 계속 복용하라 지시했다. 담배는 이때부터 끊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양쪽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저리고, 뒷목 부분이 뻣뻣할 때가 자주 있다. 저녁에 집에 돌아올 때 다리도 가끔 후들거리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머리가 항상 맑지 않고 무거운 듯 하며, 잠을 자고 나도 개운치가 않 다. 평소 가래가 많고, 설(舌)은 홍(紅), 태(苔)는 황니(黃賦), 맥(脈)은 현활弦滑)하 다. 10년 전에 담결석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 출처 : 침뜸의학문제은행[정통침뜸교육원 교재위원회]

  • 잘 참지 못하고, 술 , 현맥 등으로 '간'의 병증을 유추할 수 있다.

*간병의 공통증상 : 협늑통, 조급이노, 현훈

'간'의 병증은 아래와 같은데 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증후 이름도 어렵고 증상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증후 이름을 외워서 익숙해지고, 차별화된 증상을 기억하는 방식을 택하는 게 현명할 것 같다. (개인의견)

증후
성질
증상
설상
맥상
간기울결
실증
흉협통, 답답,한숨,월경불순
반백태
현맥
간화상염
열증
현훈,두통,이명,실면,다몽,흉협부통,변비,육혈
홍설, 황태
현삭맥
간음부족
이증
현훈,이명,협통,오심번열,조열,도한,구갈
홍설
현세맥
간양상항
본허표실
현훈,이명,초조,건망,불면,다몽,요슬산연,두중
홍설
현유력
또는 세삭맥
간양화풍
상실하허증
현훈,언어불분명,채머리,사지진전,의식장애
홍설, 백니태
현유력
간혈허
허증
현훈,이명,수족떨림,손발톱 혈색 無
설색이 연하고 백태
세맥

1)우선, 간음부족은 음허 증상, 간혈허는 혈허 증상으로 (카테고리를 ) 묶어 버리면 4개의 증후만이 남게 된다.

- 음허는 오조관도구인 (오심번열, 오후조열, 관홍, 도한, 구조인견)

- 혈허는 화화조마 (면색무화, 두훈안화, 조갑무형, 사지마목)

을 기억하고 있으면 간음부족 증상과 간혈허 증상이 쉽게 구분된다.

2) 간병의 공통증상 : 협늑통, 조급이노, 현훈을 기억하면 개별 증후의 특징 중 몇개를 분리해 낼 수 있다.

3) 간기울결 : 한숨 - 간기가 울결되니 한숨이 난다.

4) 간화상염 : 간화가 성해져 불길처럼 위로 올라서 육혈(코피)가 난다. 추가로 변비까지

5) 간양상항 : 간음허가 더 진행되어 간양이 성하여 위로 오르는 것으로 간신음(간음, 신음)에서 간음이 부족하여 간의 양기를 제약하지 못하니까 두중(머리가 무거워짐)과 신음이 부족하여 다리에 힘이 풀릴 수 있다.

- "간양이 위로 항진되고 신음이 아래로 허손되면 머리가 무겁고 다리에 힘이 없어 바로 걷지 못한다. "

[출처 : 침뜸진단학 P302 -정통침뜸연구소 교재위원회]

Cf. 양허 : 창요청궐 (면색창백, 요슬산연, 소변청장, 사지궐냉)

6) 간양화풍 : 간양이 몹시 성하여 풍증까지 생기니까 떨림 현상인 채머리와 사지진전이 생김

을 기억하고 다시 문제를 보면

  • 다리도 가끔 후들 + 머리가 항상 맑지 않고 무거운 듯(두중) --> 간양상항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항시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를 하는 것이므로 '간비부조증'을 찾아낼 수 있다.

문제은행 상의 정답은 아래와 같다.

1. 변증

간양상항(陽上亢)으로 인한 간비부조증

2. 처방

■ 뜸처방: 무극보양뜸, 신유, 간유, 태계, 삼음교, 전중

■ 침처방: 구당상용혈, 신유, 간유, 대장유, 천추, 천주, 양지, 간사, 풍륭

3. 처방풀이

간음부족으로 간화에 담이 겹치거나 풍양이 위로 치올라 경락에 침범되어 혈행(行)이 원활하지 못하여 감각이 둔해지고 잘 쓰지 못하게 되면서 다리의 후들거림이 생겼으며, 또한 간음허에 과음으로 속이 더부룩하고 설사도 자주 한다. 환자의 병증은 간비부조, 간양상항이 원인이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 무극보양뜸과 구당상용혈로 음양(陰陽)의 균형을 조절하고

- 간신(肝腎)의 음(陰)을 보(補)하여 간양을 잠양(陽)하기 위하여 신유• 간유 태계 삼음교를,

- 설사를 다스리기 위하여 대장유· 천추를,

- 뒷목부분과 엄지 · 검지의 저림과 마목을 치료하기 위하여 대추· 양지를,

* 양지(수소양삼초경의 원혈, 손등 쪽 손목관절 중앙지점 척골경상돌기 요측단 오목한 곳)

- 뇌경색의 어혈을 다스리기 위하여 간사를,

* 간사 (수궐음심포경의 경금혈, 완횡문 위 3촌, 즉 대릉 위 3촌)

- 가래와 담을 다스리기 위하여 풍륭을 활용한다.

*풍륭 (족양명위경 낙혈, 외과첨 상 8촌, 조구혈 뒤 1촌)